
◇ 씨티 "글로벌 증시 향후 6~12개월 전망 낙관적"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죠.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투자 대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반도체와 AI 관련주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주에만 10% 가까이 급락했죠.
씨티그룹의 유럽 주식 전략 책임자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그간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앞으로 6~12개월을 내다본다면 글로벌 증시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주식을 계속 갖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아타 만테이 / 씨티 유럽 주식 전략 책임자 :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적입니다. 다만 이는 당장 다음주나 다다음주가 아닌 향후 6~12개월을 내다본 관점입니다. 현재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지난 몇 달간 흐름의 맥락 속에서 파악해야 합니다. 글로벌 증시는 올해 상반기 수많은 부정적인 뉴스와 고유가로 인한 잠재적 경제 충격 속에서도 10% 상승했습니다. 그런 악재 속에서도 전 세계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도달해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숨 고르기는 불가피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고유가로 인한 잠재적 경제 압력에서 벗어나면서 시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장폭 확대'를 기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장폭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순환매가 필요한데, 순환매는 때때로 꽤 격렬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이 바로 그 과정입니다. 단기적인 변동성에서 한 발짝 물러나 던져야 할 질문은 '향후 6~12개월 동안 주식을 보유하고 싶은가?'이며, 이에 대한 대답은 '그렇다'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모건스탠리 "AI 지출 우려 계속될 것"
반면 모건스탠리의 채권 리서치 글로벌 책임자는 AI에 투입되고 있는 막대한 자본지출에 우려를 표했는데요.
시장에 또 하나의 큰 리스크였던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계속 완화될 것이라며, 더 이상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시장에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연준보다는 AI 지출이 더 큰 문제라고 경고했습니다.
[앤드류 시츠 / 모건스탠리 채권 리서치 글로벌 책임자 : 저희는 이번에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나의 좋은 지표에 그치지 않고, 올해 하반기 내내 인플레이션 수치가 계속해서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연준이 올해 금리 동결을 이어가다가 결국에는 인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따라서 시장 관점에서 볼 때 연준은 더 이상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AI 지출에 대한 우려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적으로 개방되지 않을 경우에 대해 시장이 걱정하는 것 또한 당연합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AI를 둘러싼 우려가 더 큽니다.]
◇ 댄 아이브스 "美, AI 경쟁서 中 앞서고 있다"
중국의 AI 모델 '키미 K3' 성능이 클로드와 챗GPT 최상위 모델에 버금간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관련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된 모습인데요.
하지만 월가에서 '기술주 분석의 달인'으로 불리는 댄 아이브스는 미국이 여전히 AI 경쟁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다며, 일시적인 조정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결국에는 앤트로픽와 오픈AI가 AI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또 AI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며, AI 랠리가 끝나려면 한참 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댄 아이브스 / 요크빌 아이브스앤코 파트너 : 저는 지금이 일시적인 긴장의 순간일 뿐이며, 어떤 면에서는 딥시크 사태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5~7년 동안 지금보다 10배는 더 많은 AI 모델이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 세상이 앤트로픽과 오픈AI의 무대이며, 다른 모든 이들은 그들에게 집세를 내고 있는 형국이라는 점입니다. 승자와 패자가 갈릴 것입니다. 결국 AI의 잘못된 편에 서게 되는 기업들이 나올 것이고, 현재 일부 주가에는 그러한 불안감이 반영돼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여전히 AI 혁명의 3이닝(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입니다.]
◇ 美 자산운용사 "넷플릭스 주가 오를 것"
넷플릭스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고도 3분기 성장 둔화 전망에 큰 조정을 겪었죠.
하지만 미국 자산운용아 거버 가와사키의 CEO는 넷플릭스의 장기적 전망이 여전히 밝다며,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로스 거버 / 거버 가와사키 자산운용 CEO : 넷플릭스는 어디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넷플릭스를 시청할 것이고, 우리 아이들 역시 넷플릭스를 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지금은 아주 훌륭한 기회입니다. 넷플릭스의 미래에 대해 불확실성이 불거질 때마다 그들은 항상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내곤 했습니다. 저희는 이 회사의 가치를 현재 가격보다 훨씬 더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실적 발표 이후 발생하는 그 어떤 주가 조정도 저희는 매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