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원재료 부담에 영업익↓…LGD, 희망퇴직 비용에 적자 전망
3분기 삼성·애플 프리미엄폰 효과에 실적 개선 가능성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양강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나란히 후퇴한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신제품 출시가 몰려 성수기로 꼽히는 하반기에 실적이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28일 연합인포맥스 시스템을 통해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5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9천598억원, 4천590억원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 경영 실적은 오는 7월 삼성전자 실적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8.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수치다.
애초 2분기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고객사에서 주요 스마트폰 신작이 나오지 않아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매출 비중이 큰 삼성디스플레이에는 불리한 시기다.
올해는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악화로 원재료 부담이 커진 점이 악재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의 1분기 원재료 매입비용은 2조9천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천억원(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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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도 2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새 보고서를 낸 증권사 7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LG디스플레이 2분기 매출은 5조6천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지만, 영업손실 882억원을 내면서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이어온 흑자 행진을 멈출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의 적자는 일부 원가 상승 영향도 있지만 본업의 문제라기보다는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탓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노동조합과 합의를 통해 기능직과 사무직 각 최대 3년 치 급여 수준에 달하는 퇴직 위로금 등 역대 최대 규모로 보상하는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희망퇴직 비용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OLED 매출 비중·판매단가 상승에 힘입어 흑자를 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인력 감축 비용을 뺀 영업이익을 두고 iM증권은 1천280억원, 삼성증권은 1천억원 이상, IBK투자증권은 9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1천160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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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가 대거 예고된 3분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음 달 출시를 앞둔 삼성 갤럭시 Z 폴드8·플립8과 9월 공개되는 애플 아이폰18 프로·프로 맥스 및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에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8 프로·프로 맥스 및 아이폰18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애플워치12에 패널을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증권사들은 삼성디스플레이가 3분기 매출 8조∼9조원을, 영업이익 최대 1조7천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매출 8조1천억원, 영업이익 1조2천억원)보다 향상된 실적을 쓸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도 매출은 6조8천억원가량으로 작년 동기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약 5천억원으로 20% 가까이 뛰어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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