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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격렬한 무력 충돌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후속 협상에 제동을 걸었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레바논 내 휴전에 합의했다. 휴전은 현지시간 오후 4시를 기해 공식 발효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카타르가 각각 이스라엘, 이란과 회담하며 중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한 소식통 역시 현지 히브리어 매체들을 통해 휴전 발효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완충지대에 계속 주둔할 것이며, 헤즈볼라가 공격을 가할 경우 즉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레바논 내 헤즈볼라 목표물 80여곳에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이 자국군 4명을 사망케 한 헤즈볼라의 '휴전 위반' 행위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로 이날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과 이란 간 대면 협상이 무산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을 위반한 헤즈볼라를 강력히 타격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우리 군인이나 영토에 대한 공격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헤즈볼라에게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규탄하면서, 미국에 책임을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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