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시총 첫 8천조…하이닉스 시총 2천조 돌파
코스닥 또 하락해 1,000 아래로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5.05포인트(2.48%) 오른 9,288.89에, 코스닥지수는 0.47포인트(0.05%) 오른 1,001.40에 개장했다. 2026.6.19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전날 '9천피'(9,000)를 돌파했던 코스피가 19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9,2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212.72포인트(2.35%) 오른 9,276.51이다.
장중엔 9,385.59(3.55%)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9,106.07)를 경신했다.
지수는 225.05p(2.48%) 오른 9,288.89로 출발해 상승폭을 조절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은 7천639조7천221억원으로 집계돼, 코스닥(539조7천321억원)과 합치면 8천179조원을 넘는다. 국내 증시 시총이 8천조원을 넘어선 건 이날이 처음이다.
오전에 9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그 규모를 줄이며 2천69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도 4천293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이 7천25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955억원, 8천866억원 순매수, 기관만 1조42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도체 투심이 계속해서 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애플이 칩을 설계·생산하기 위해 인텔과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오르기도 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로 수급이 쏠리며 사상 최고가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과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회의 등 불확실성이 회복돼 투자자들 시선이 이동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52%, 6.44% 상승 중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처음으로 '280만닉스'을 달성했고, 시총도 2천조원을 넘어섰다. 현재 2천32조원을 기록, 시총 1위인 삼성전자 단일 종목과 비교하면 100조원가량 격차만 남겨두고 있다. 이날 오전 SK하이닉스 시총 증가분만 전일 대비 123조원이 넘는다.
다만 삼성전자와 우선주인 삼성전자우 시총을 합산하면 2천343조원으로, SK하이닉스와의 격차는 좀 더 벌어진다.
시총 상위 종목은 HD현대중공업[329180](-2.34%) 외 모두 상승세다. SK스퀘어[402340](7.06%)와 삼성전기(6.23%), 삼성생명[032830](6.61%), 삼성물산[028260](7.93%)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4.40%), 보험(4.33%), 전기·전자(4.23%), 제조(3.21%), 금융(2.16%)이 상승세다. 하지만 나머지 업종은 모두 보합 또는 하락으로, 쏠림을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3.68%)와 제약(-3.09%), 종이·목재(-2.98%), 부동산(-2.87%), 건설(-2.82%), 일반서비스(-2.36%), 일반서비스(-2.31%) 등이 내림세다.
코스닥은 0.47p(0.05%) 오른 1,001.40으로 개장했으나, 같은 시각 27.23p(2.72%) 내린 973.70이다. 6거래일 만에 1,000선 밑으로 밀리고 있다.
개인이 2천166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도 방향을 틀어 238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만 2천51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은 전 업종이 보합 또는 하락세다. 비금속(-5.35%), 금속(-4.36%), IT서비스(-3.60%), 기계·장비(-3.35%) 등이 장을 거듭할수록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특히 국산 앱 마켓 원스토어를 인수한다고 밝힌 코스닥 상장사 넥써쓰가 한때 22% 넘게 내렸다.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 등을 실시하자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u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