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에 밀린 비트코인…6만달러 붕괴 '최고치 대비 반토막'

/머니투데이DB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 가격이 5일(미 동부 현지시간) 한때 6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2024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0분 비트코인 1개 가격이 전날 같은 시간보다 약 6% 하락한 5만975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해 10월6일 12만6210.5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가격은 사상 최고치와 견줘 반토막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가상화폐 매집업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각과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 등이 비트코인 하락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32개를 매도했다고 지난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가상화폐가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에 밀리면서 ETF 등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기 시작한 것도 비트코인 하락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이날 다른 가상화폐도 약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2% 이상 하락한 16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리플·솔라나 등도 5% 이상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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