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뉴스1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폭발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사망자 5명은 유해 훼손이 심해 DNA 검사 등이 필요한 상태다. 모두 연구원이 아닌 현장 근로자로, 이들 중 2명은 20대 후반 계약직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부검에 필요한 절차를 거치고 나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인계할 예정이다. 유해는 명확한 신원 확인이 이뤄진 이후 유가족 품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내 56동 세척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명은 비교적 가벼운 화상을 입었으나 1명은 전신 화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로켓(미사일) 추진제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구에 남은 잔여 화약을 물과 화학제품으로 제거하는 공정인데, 이 화약은 물에 닿으면 폭발성이 상당 수준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용 엔진과 우주발사체엔진, 무기, 총포탄 등을 제조하는 방산업체다. 대전공장에서는 2018년 5월 폭발 사고로 5명이 사망했고, 이듬해인 2019년 2월에도 비슷한 사고로 3명이 숨졌다.
경찰은 폭발 원인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 과실 여부를 살필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