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자 상대 '손목치기'…같은 피해자 다시 노렸다가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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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류호준 기자 = 운행 중인 차량에 고의로 손을 부딪치는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으로 여성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돈을 뜯어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총 4회에 걸쳐 운행 중인 차량에 고의로 손을 부딪치는 손목치기 수법을 통해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기거나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4회 중 1회는 미수에 그쳤으나 A씨는 3회에 걸쳐 피해자들에게 적게는 1만원부터 많게는 10만원까지 총 16만800원을 뜯어냈다.
유사한 수법으로 범행을 반복하던 A씨는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운전자를 상대로 재차 범행을 시도하다가 결국 덜미를 잡혔다.
해당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지구대로 동행했다.
이후 그에게 그간의 범행과 관련한 증거들을 내밀자 자백했고, 경찰은 주거지가 불분명하고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그를 긴급체포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춘천시 효자동 일대에서 여성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반복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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