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 김동민]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공휴일이 된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경남지사 여야 후보가 나란히 노동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이날 실질 소득과 삶의 질 보장, 고용 안정과 안전한 일터, 노동 위상 강화를 묶은 노동 대전환 3대 패키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경남형 공정수당 도입, 생활임금 수준 향상·적용 범위 확대, 비정규직·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대상 경남형 상병수당 신설 등을 통해 노동자 실질 소득과 삶의 질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산업 대전환기에 노사정이 참여하는 경남형 상생 전환협약을 추진하고 고위험 일터 현장지원단을 확대해 고용 안정을 꾀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지사가 직접 참여하는 노정 교섭 정례화, 경남 노사교섭 지원센터 등을 통한 노동 위상 강화도 공약했다.
김 후보는 "노동을 비용이 아니라 경남의 미래로 보겠다"며 "노동자의 생명과 삶, 일터를 끝까지 지키면서 경남의 노동환경을 바꾸고 일하는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는 노동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며, 노동자 예우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현직 경남지사인 박 후보는 노동자 출신임을 강조했다.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마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마산수출자유지역 동경전자 생산라인에서 일했다"며 "힘든 노동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갔고, 단 한 번도 꿈을 포기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은 대한민국을 근대화로 이끈 산업 요람이자, 피지컬 AI로 이어질 미래 제조업 본산이다"며 "오늘날 경남의 토대는 노동자 여러분의 성실과 근면, 뛰어난 기술력에서 비롯됐다. 경남이 곧 여러분이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 후보는 노동절을 앞둔 지난달 29일 직장주택조합 활성화, 1천원의 아침 식사 확대, 노동자 쉼터 확대·휴게시설 개선, 플랫폼 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 육아휴직 참여기업 세제 우대 등 노동 분야 6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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