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먼저 웃었다…PO 1차전 우리은행에 27점 차 대승

케이(KB)스타즈 선수들이 8일 청주 안방에서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기선 제압하겠다”던 김완수 감독의 바람은 통했다. 청주 케이비(KB)스타즈가 8일 안방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3-46으로 꺾고 2025~2026 여자프로농구(WKBL)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잡았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무려 83.3%(54회 중 45회). 5전3선승제 기준으로는 92.9%(14회 중 13회)다. 케이비는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은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했는데, 그때는 순위가 정반대였다.

달라진 케이비는 1차전 시작부터 매서웠다. 정규 1위를 이끈 ‘허강박’(허예은+강이슬+박지수) 트리오가 49점을 합작하는 등 어김없이 활약했다. 49점은 우리은행 총득점보다 많다. 허예은 15득점(6도움주기), 강이슬 14득점, 박지수 20득점(12튄공잡기).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이 초반에 경기를 잘 풀어줬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7.1% 확률을 잡아야 한다. 이날 정규리그 6라운드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김단비는 1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부상 선수 공백 등을 극복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내내 부상과 싸웠다. 이명관, 한엄지, 이민지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가용 인원이 줄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플레이오프를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도 많다”며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2차전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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