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에 국민 55%가 반대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 결과를 보면,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함을 파견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55%였다. 파견해야 한다는 답변은 30%로 집계됐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자신이 진보라고 한 응답자의 70%는 반대해야 한다고 했다. 중도층에서도 58%가 반대해야 한다고 했다.
보수층에서는 찬·반(45%·42%)이 비슷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6%가 찬성했다.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데 대해서는 ‘관심 있다’는 응답이 84%에 달했고, ‘관심 없다’는 응답은 13%였다. 여성(44%)보다는 남성(62%)에서 관심이 더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50대(67%), 60대(64%)에서 가장 높았고, 20대(28%)가 가장 적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보면 된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