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이란과 “끝없는 전쟁” 안될 것…장기전 우려 달래기 총력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2일 국방부에서 이란과의 전쟁 개시 이후 첫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란과의 전쟁은 “끝없는 전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2일 이란과의 전쟁 이후 국방장관으로는 첫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은 “끝없는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 목적은 이란의 미사일, 해군 및 다른 안보 시설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헤그세스의 이런 발언은 이란과의 전쟁이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전역에서 전화가 번지면서 장기전의 우려가 커지자, 미국의 전쟁 목표를 제한해 그런 우려를 달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그는 이란과의 전쟁은 이슬람공화국에서 민주주의를 세우려는 노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여라는 멍청한 규칙, 국가건설이라는 수렁, 민주주의건설 연습, 정치적으로 올바른 전쟁은 없다”며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싸우고 시간이나 생명을 낭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의 이런 발언은 미국이 이란에서 정권교체를 추구하며 장기전을 벌이지 않겠다는 의사이다. 그는 “이것은 이라크가 아니다”며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적인 중동 광역전으로 격화될 것이는 커지는 우려를 달랬다. 이는 미국이 이란에서 미사일 등의 능력 파괴 등을 들어서 전쟁을 승리했다고 선언하고 물러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헤그세스 장관과 함께 언론브리핑을 한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란에서 군사목표를 달성하는데는 시간이 걸리고 추가적인 미군의 사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중동에 추가적인 병력 파견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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