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를 앞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재구속된 뒤 변호인과 접견할 때마다 인근 접견실을 비우고 270여 차례가 넘게 접견을 진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서울구치소에 재구속 된 이후 지난달 22일까지 278차례 변호인 접견을 했다. 이 당시 서울구치소는 윤 전 대통령이 접견하는 장소 주변에 있는 인근 접견실 2곳도 공실로 뒀고, 주변에서 접견 모습을 볼 수 없도록 가림막을 설치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윤 전 대통령 입소 뒤 현재까지 교정시설 내에서 안전과 관련한 특이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서울구치소는 교정 사고 발생 우려 감소와 특정인에 대한 접견 특혜 우려, 다른 수용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일반 수용자와 동일한 조건으로 접견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