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방송에서 베트남 등 여성을 수입하자는 발언한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가 이번엔 군민과의 대화에서 군민에게 욕설해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군수는 군내면 군내중학교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도로개설 문제 등을 놓고 지역민과 대화하던 중 욕설을 내뱉었다.
김 군수는 민원인이 언성을 높이자 "아, 고놈도 시끄럽네"라고 말했다.
곧바로 김 군수는 "이 ××의 ××"고 욕설했다.
앞서 김 군수는 4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에서 "광주전남이 통합할 때 인구소멸에 대한 것을 법제화해서 정 못하면 스리랑카나 베트남이나 그쪽 젊은 처녀들 좀 수입을 해서 농촌 총각들 장가도 보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김 군수를 전격, 제명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민원인과 대화하던 중 본의 아니게 거친 말이 오고 간 것 같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가 '외국인 여성 수입' 발언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전격, 제명됨에 따라 6·3 지방선거의 판도가 급격하게 출렁일 전망이다.
실제 민주당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재각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6∼8대 진도군의원과 군의회 의장을 지낸 김인정 전남도의원이 출사표를 내고 각종 행사장 등을 누비고 있다.
김 군수 제명으로 민주당 경선은 이재각, 김인정 후보 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를 출범한 조국혁신당도 진도군수 후보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