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전 스코틀랜드 럭비 국가대표 선수인 팀 비셔(39)가 한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 학대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정식 재판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매체는 "비셔에 대한 혐의는 2010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졌다. 무려 14년 동안 벌어진 사건들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검찰 공소장에 적시된 혐의는 무려 26건에 달한다. 주요 혐의 중 두 건은 비셔가 해당 여성을 여러 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피해 여성이 명백히 거부 의사를 밝히고 동의를 철회했음에도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가 적시됐다.
또 다른 혐의에서는 비셔가 피해 여성을 상대로 위협적이고 학대적인 행동을 반복한 정황이 담겼다. '데일리 메일'은 "비셔는 피해자의 동의 없이 은밀한 신체 사진을 촬영하고, 이 중 한 장을 다른 사람에게 전송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소장에는 비셔에게 제기된 총 26건의 주장 외에도, 2004년 당시 신체적·성적 폭력과 협박, 통제 행위 등에 대한 추가 정황 증거가 제출될 수 있다는 점도 명시됐다. 다만 2004년 정황은 현 단계에서 공식 기소 혐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고등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비셔 측 변호인은 "공소장에 적힌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태생인 비셔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스코틀랜드 국가대표로 5년 동안 활약하며 14차례 터치다운을 성공한 간판스타였다. 윙과 풀백을 오가며 뉴캐슬 팰컨스(현 뉴캐슬 레드불), 에든버러 럭비, 할리퀸스 등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간 뒤 2019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