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AI 슈퍼사이클 오래가지 않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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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는 현지시간 18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슈퍼사이클이 생각 만큼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전 총재는 "다른 국가의 시각에서 보면 지금 한국은 상당히 부러운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상반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1%를 기록했고, 세수도 약 20%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덕을 크게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나는 이 슈퍼사이클이 더 오래 지속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총재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오래가지 않을 위험도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IT 기업의 뛰어난 성과가 기업 자체의 경쟁력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중국에 제재를 가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반도체 노광 장비를 구매하지 못하게 됐고, 그 결과 중국이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기 어려워진 지정학적 요인도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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