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발리볼 매거진'은 16일 "타나판이 SV리그 개막 컨퍼런스에서 지난 아시아선수권대회 일본전 승리 비화와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2002년생인 타나판은 182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블로킹과 빠른 네트 플레이가 강점인 태국 대표팀의 핵심 미들블로커다. 2023년 도레이 애로우즈에 입단하며 일본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고, 군마 그린 윙스를 거쳐 올 시즌 아란마레 아키타 쇼나이에 합류하며 일본 리그 경험을 탄탄히 쌓고 있다.
타나판은 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을, 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연파하며 태국의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을 이끌었다. 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을 겸한 이 대회에는 단 1장의 직행 티켓이 걸려 있어, 태국이 올림픽에 나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야만 했다.
그는 평소 상대해 온 일본 대표팀을 두고 "신장과 관계없이 뛰어난 리시브와 끈질긴 수비로 승리하는 훌륭한 팀"이라며 깊은 존중을 표했다.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의 감격도 전했다. 타나판은 "여전히 꿈만 같다. 선수단 전원이 단 한 번이라도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다는 간절함을 품고 있었다"고 말했다. 매체는 "타나판은 그동안 수많은 국제대회를 치르면서도 유일하게 밟지 못했던 올림픽 진출의 꿈을 이룬 동료들에 대한 강한 자부심도 함께 드러냈다"고 전했다.
올 시즌 타나판은 아란마레 아키타 쇼나이의 주축 선수로서 SV리그 코트를 누빈다. 그는 "다음 시즌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이번 시즌에 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팬들에게 내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