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개막전 맞대결에서 76-81로 졌다.
이날 주득점원 패리스 배스는 35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6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외곽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 강성욱이 3점슛 10개를 던져 1개 성공에 그쳤고, 슈터 전성현마저 9개 중 1개에 머무는 등 심각한 외곽 난조를 겪었다. 팀 전체 3점슛 성공률은 8/37(약 21.6%), 전체 야투 성공률도 29/82(약 35.4%)로 바닥을 쳤다. KT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44-34로 10개나 앞서고도 자멸한 배경이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리바운드 스탯상으로는 앞섰지만 야투율에서 밀려 패하게 됐다"고 총평했다.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김선형의 공백도 뼈아팠다. 문 감독은 "앞선에 김선형이 없다 보니 강성욱이 경기 조율을 맡아줘야 했다. 배스 활용법이나 미스매치 반대편 공간 활용 등을 훈련했는데 실전에서 실행으로 옮겨지지 못했다"며 "상대 팀들은 앞으로 분명 배스에게만 수비를 집중할 것이다. 이제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반드시 헤쳐나가야 할 과제"라고 짚었다.
국내 선수들이 슛을 주저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배스가 과거 KT에 머물렀을 때처럼 선수들이 배스만 찾는 것이 습관이 된 것 같다"며 "우리 선수들 모두 미스매치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승부처에서 에이스를 찾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리딩이 원활하지 못했고 실책까지 겹쳤다"고 냉정하게 짚었다.
문 감독은 끝으로 "한 명에게 쏠리는 단조로운 공격에서 반드시 탈피할 수 있도록 다시 철저히 준비해서 나오겠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