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초대박! 최하위 키움, 9위 한화 상대 8연승 질주→히우라·데이비슨 나란히 홈런포... 안우진 10K 5승

타격하는 데이비슨. /사진=키움 히어로즈

기뻐하는 키움 선수단. /사진=키움 히어로즈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9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거침없는 천적 면모를 과시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화끈한 장타력과 에이스 안우진의 위력투를 앞세워 한화를 5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키움은 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안우진의 호투에 힘입어 9-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최근 2연승과 함께 올 시즌 한화전 상대 전적 8연승 질주를 내달리며 48승88패4무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한화 상대 9승 4패 1무의 강세를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키움의 화력에 무릎을 꿇으며 5연패 수렁에 빠졌따.

기선제압은 키움의 몫이었다. 1회초 간판 외인 데이비슨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2회초 임병욱의 사구와 어준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서 김재현의 2루타, 염승원의 우전 적시타, 권혁빈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대거 3점을 보태며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회말 노시환과 김태연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박정현이 키움 선발 안우진의 4구째 141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월 3점 홈런(시즌 10호)을 터뜨렸다. 박정현의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으로 순식간에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한화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키움 타선의 화력이 더 거셌다. 3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대타 여동욱이 한화 두 번째 투수 짐머맨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가동해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초에는 케스턴 히우라가 선두타자로 나서 호쾌한 솔로 아치를 그리며 7-3까지 도망갔다. 데이비슨에 이어 히우라까지 외인 거포 라인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승기를 잡은 키움은 7회초 데이비슨의 볼넷과 히우라의 안타, 상대 폭투로 잡은 2, 3루 기회에서 박찬혁이 2타점 쐐기 적시타를 터뜨려 9-3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안우진의 탈삼진 쇼가 빛났다. 안우진은 5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3사사구를 내줬지만, 무려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5승째를 챙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어 등판한 원종현-박진형-박지성-윤석원이 나란히 무실점 릴레이 호투를 펼쳐 승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한화는 사이드암 선발 박준영이 1⅓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고, 구원 등판한 짐머맨마저 4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리며 안방에서 뼈아픈 완패를 당했다.

승리 직후 추재현(왼쪽)과 박찬혁(오른쪽) 등 외야진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키움 우완투수 안우진이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역투하고 있다. 한화는 에르난데스가 선발이다.   2026.06.12. /사진=강영조 camera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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