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27)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뒤 가을야구 무대에 돌아왔지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애틀랜타를 5-3으로 꺾었다.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1승을 거뒀다. 선발 타릭 스쿠벌이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와 카일 터커, 맥스 먼시가 차례로 홈런을 때려 승리를 이끌었다.
김혜성은 다저스의 26인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1차전에는 대타나 대주자로 나서지 않았다.

김혜성의 역할은 경기 후반 대주자와 내야 수비 요원이다. 다저스는 빠른 발과 여러 내야 포지션을 소화하는 수비 능력을 고려해 그를 가을야구 로스터에 넣었다. 올 시즌 김혜성은 빅리그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 1홈런, 11타점, 5도루를 기록한 뒤 5월 말 트리플A로 내려갔다. 정규시즌 동안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했지만, 단기전에서 필요한 주루와 수비 능력으로 다시 기회를 얻었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타율 0.262, 3홈런 31타점 15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675의 성적을 거뒀다. 다저스는 현재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선발 출전한 애틀랜타의 김하성은 8회 대타로 교체되기 전까지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