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서 등굣길 총격…학생 최소 11명 부상

2명 중태…"체포된 용의자는 15세 재학생"

22일(현지시간) 총격 발생한 튀르키예 서부 마니사 지역에 폴리스라인이 설정됐다.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 서부의 한 학교 부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다쳤다고 아나돌루, IHA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9분께 마니사주(州) 투르구틀루 지역의 한 직업기술고등학교 건물 앞 진출입로에서 괴한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향해 총을 쐈다.

이 일로 학생 11명이 부상했으며, 2명은 중태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그는 이 학교에 재학 중인 15세 학생으로 알려졌다.

하베르튀르크 방송은 총격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학교 부근에서 책가방을 어깨에 둘러멘 채로 장총을 들고 뛰어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할아버지 소유의 산탄총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의 할아버지와 부모를 구금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전해지지 않았다.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보도 통제를 명령했다.

튀르키예에서는 최근 수개월간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튀르키예 남부 카흐라만마라슈에서 중학생이 하급생들에게 총을 쏴 최소 9명이 숨졌다. 비슷한 시기 샨르우르파에서도 고등학교 졸업생이 모교에서 학생과 교사에게 총을 쏴 16명이 다쳤다.

튀르키예에서는 정신건강과 범죄 관련 이력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면 개인이 총기 소유·휴대 허가를 받을 수 있다.

dk@yna.co.kr

조회 29 스크랩 0 공유 0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