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성격 고치겠다며 동창 때려 숨지게 한 20대

"정신적으로 지배하며 착취"…재판부, 징역 6년 선고

대전지방법원 법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함께 살던 동창을 반복적으로 괴롭히다가 때려 숨지게 한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김병만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2일 오후 6시 10분께 대전 주거지에서 함께 살던 중·고등학교 동창 B씨가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가 나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 한 달 전인 지난 4월에는 가스 불에 달군 프라이팬을 B씨 몸에 갖다 대 화상을 입혔고, 지난해 12월에도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의 내성적인 성격을 고쳐준다는 명목으로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 전부터 자신에게 쉽게 반항하지 못하는 피해자를 반복적으로 폭행하거나 비인격적으로 대우하면서, 경제적·정신적으로 지배·통제하며 착취의 대상으로 삼아왔다"며 "피해자는 극심한 신체적 고통을 느끼며 생을 마감했을 것으로 보이고 유족이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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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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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섭섭이#oPUz
    2026.09.1908:15
    내성적인 성격은 흠이 아니지만, 폭력적인 성격은 엄청난 흠. 개인적인 손절과 사회적인 격리가 필요함.
  • Rkmd#1ljr
    2026.09.1908:32
    유족이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 두려워서? 이상하지 않나?
  • 경숙#wwtJ
    2026.09.1910:26
    무기징역은 가야지.폭행에 죽였는데..사람은 고쳐 쓰기 힘들다..나오면 또 누군가에게 그럴사람 이니까.잔인한 사람
  • 박정아#LkaP
    2026.09.1917:34
    대체. 왜왜 20유가족. 심정이어떨지.ㅠㅠ 가해자. 더러운성질좀 죽여주는사람없을까 폭행에. 달군 팬에. 화상으로.
  • 물방울#Smn1
    2026.09.1913:05
    같이살면서 피해자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고통스럽게 살아왔을까요 폭행해서 목숨까지 잃었는데 처벌을 강력하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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