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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24명의 청소년이 열흘 동안 자료를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SNS 규제 방식을 직접 논의했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학생도 숙의 과정을 거치면서 점진적인 규제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SNS 이용 자체를 일괄적으로 금지하는 방식보다는 플랫폼 기업을 규제하는 방안을 선택했다는 점이에요. 호주가 16살 미만의 SNS 이용을 제한하는 법을 시행했지만 실제로는 많은 청소년이 계속 SNS를 사용하고 있어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는 사례도 있었고요. 아무리 나이 제한을 걸어도 실제 이용 과정에서 나이를 다르게 입력하면 규제를 피할 가능성이 있다는 청소년들의 지적도 꽤 현실적으로 들렸습니다.
사실 청소년 SNS 문제를 이야기할 때 어른들이 쉽게 “그냥 사용 시간을 줄이면 되지” 혹은 “아예 못 쓰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 사용하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닐 것 같아요. SNS를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기도 하고 정보를 얻기도 하는데 무조건적인 금지를 해버리면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처럼 실제 청소년들이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 먼저 듣고, 그 안에서 실효성 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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