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계기 문건 13건 체결…원유·가스전 개발 등 협력키로
원전·SMR 공동연구·원전 연료공급 강화…재생에너지 공동 R&D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9.15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국과 카자흐스탄 정부는 15일 이재명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유 공급과 원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 부처 간 협정 및 양해각서(MOU) 13건을 체결했다.
우선 한국과 카자흐스탄 정부는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내용의 문건에 서명했다.
또한 '원유 협력에 관한 기본 약정'을 통해 카자흐스탄산 원유 공급, 지질 탐사 및 원유·가스전 개발, 글로벌 원유 공급 교란 대비·대응, 석유·가스 화학 연구·인적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카자흐스탄 내 유전 개발 및 석유화학 등 원유 분야에서의 가치 사슬 전반에서 평등하고 호혜적이며 경제적 효율성이 있는 실질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국은 원전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먼저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이용 분야 협력 구축을 위한 MOU'를 통해 원전·SMR(소형 모듈 원자로) 공동 연구개발(R&D), 원자력 산업 정책 정보교환, 핵·방사선 안전 분야 기술 지원, 과학자·엔지니어 훈련 및 기술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원전 관련 MOU 체결로 원자력 분야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의 틀을 구축해 국내 기업의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프로젝트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MOU'도 맺고 원전 연료 공급망 안정성 확보, 원자력 프로그램 및 안전 관련 경험·정보 교류, 원자력 연구와 인력 양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주요 우라늄 생산국인 카자흐스탄과 연료 공급망 협력 기반을 강화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한편 양국의 원자력 협력을 전 분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계통 안정화 인프라, 송·배전 네트워크 개발·현대화, 청정 수소·암모니아 가치사슬 구축 및 우호적이고 투명하며 예측할 수 있는 투자환경 조성, 재생에너지 공동 R&D 등을 위한 MOU도 체결됐다.
아울러 양국 정부는 카자흐스탄 내 독립운동 사적지의 항구적 보존·관리 협조와 공동 학술연구, 지식재산(IP) 보호 및 위조 상품 방지, 산림 복원 및 기후 대응 협력, 도시 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MOU에도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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