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서울 응급의료기관 74곳 운영…대중교통 막차 연장

서울시 종합대책 가동…23∼27일 서울발 시외버스 하루 751회 증편

'2026 추석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 안내

고속버스 기다리는 승객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5.10.2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는 추석 연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내도록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연휴 기간 총 74곳의 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운영되며 하루 평균 1천500여곳의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연다.

소아 응급환자를 위해서는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과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도 지정 운영한다.

귀경객이 몰리는 연휴 후반(26∼27일) 교통 수요에 대비해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서울역 등 주요 기차역 5곳과 서울고속터미널 등 버스터미널 3곳 정류소에서 종점방향 막차가 이튿날 새벽 1시에 통과한다.

지하철 1∼8호선 중 서울교통공사 영업구간,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의 마지막 열차도 다음 날 새벽 1시에 종착역에 도착하도록 총 128회 증편 운행한다.

23∼27일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는 하루 751회 증편해 하루 평균 2만5천여명을 추가로 수송한다.

추석 전후인 23일과 27일에는 김포공항과 서울역, 서울고속터미널 등 주요 교통거점 6곳을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를 단속한다.

승차 거부, 빈차표시등 위반 등 심야 영업택시 위법행위도 단속한다.

성묘객을 위해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지나는 시내버스(201·262·270)는 25∼26일 하루 38회 늘려 운행한다. 용미리 1·2 시립묘지는 24∼27일 무료 순환버스를 4대 운행한다.

용미2묘지 추모의집에서는 '디지털제례단'을 처음 운영한다.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영정사진과 미디어아트 헌화 분향, 화면에 띄우는 추모 메시지로 고인을 기릴 수 있다.

연휴 기간 사고나 재난에 대응하는 재난안전상황실은 24시간 운영한다.

시는 또한 이용객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을 미리 점검하고 전통시장과 판매시설 등 1천204곳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 가스시설 안전상태 점검 등을 실시한다.

아파트 거주자에게는 화재 안전수칙과 화재시 대피요령을 안내하고, 쪽방촌·주거용 비닐하우스 등에는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나서 화재 발생위험을 낮춘다.

서울경찰청과 함께 범죄 취약시설 순찰 강화,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 교통혼잡 관리에도 나선다.

식품 안전을 위해서는 지난 4일까지 떡·한과 등 명절음식을 판매하는 업소와 음식점 1천150곳을 대상으로 위생 상태를 점검했으며 전통시장과 중소형마트 등 4천여곳의 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도 확인했다.

쓰레기로 인한 시민 불편을 막기 위해 연휴 중 환경공무관과 순찰기동반이 무단투기 우려 지역을 순찰하고,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을 사전에 안내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추석 연휴 앞두고 남부골목시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를 앞둔 2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남부골목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10.2 ryousanta@yna.co.kr

취약계층 지원도 이어간다.

생계·의료급여를 받는 기초생활수급가구 25만여가구에 3만원의 위문비를 지급하고,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 774명과 거주시설 입소 장애인 1천806명에게도 인당 1만원의 위문금품을 준다.

무료 급식도 중단없이 이어가 연휴 기간 식사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하고,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고독사 위험가구의 안부도 전화·가정방문 등으로 확인한다.

아울러 시민들의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해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을 2천65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바가지요금 특별 점검 등에 나선다.

사과와 배, 조기 등 명절 주요 성수품 11종은 명절 전 3개년 평균 거래물량 대비 105%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건설 현장에서는 공사대금과 근로자 임금 체불을 예방하고, 공사·용역·물품계약 대금은 명절 전 선금 지급을 확대한다.

추석 관련 생활정보는 16일부터 '2026 추석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seoul.go.kr/story/thanksgiving)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경훈 서울시 정책기획관 직무대리는 "올해 추석은 연휴가 짧아 이동과 방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응급의료와 교통, 안전을 빈틈없이 챙기고 취약계층의 안부를 세심히 살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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