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바오는 2020년 푸바오, 2023년 쌍둥이 루이·후이바오에 이어 올해 6월 3일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네 번째 암컷 자이언트 판다다.
이름은 판다 가족의 돌림자인 '바오(보물)'를 따면서 '새벽빛처럼 밝은 보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름 선정은 지난 7월부터 약 두 달간 국민 참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이름 공모에는 1만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주키퍼와 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네이밍 선정위원회가 슈바오, 유바오, 쥬바오, 린바오, 쥰바오 등 5개 후보를 추렸다.
이후 에버랜드 앱과 판다월드 현장, 주한중국대사관 SNS(소셜미디어) 등에서 진행된 2차 투표에는 총 22만건의 투표가 이뤄졌다. 슈바오는 42%의 득표율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유바오(30%), 쥬바오(17%), 린바오(8%), 쥰바오(3%)가 뒤를 이었다.
에버랜드는 이날 오전 판다월드에서 강철원·송영관 주키퍼와 판다 팬, 취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름 발표식과 생후 100일 축하 행사를 열었다.
슈바오는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171g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5.5㎏을 넘어서며 100일 만에 몸집이 30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에는 엄마 아이바오 품을 벗어나 혼자 잠을 자기 시작했고, 이가 나기 시작하는 등 성장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
강철원 주키퍼는 "전 국민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슈바오가 백일까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무럭무럭 성장하는 슈바오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슈바오의 성장과 외부 환경 적응 과정을 종합적으로 살핀 뒤 연내 일반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