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4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4일 국회의원직 겸직과 당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오전 8시 58분께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장관과 (비례대표) 의원직을 겸직하겠다는 의사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기본소득당을 두고 '가족소득당'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동의하는지, 청와대가 비례대표 의원직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도 침묵했다.
노동당 비선조직 출신이라는 보도에 해명할 의사가 있는지, 청문회 전에 관련 의혹을 설명할 생각이 있는지, 여권의 사퇴 요구에도 결단할 생각이 없는지를 묻는 말에도 답하지 않은 채 사무실로 향했다.
용 후보자는 지난 출근길에서는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는 것이 특혜라는 지적에 "이 부분은 여러 의견이 있고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음을 저도 경청하고 있다"면서 청문회 준비를 잘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바 있다.
용 후보자는 "당 소속 유일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장관이 된 후로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됐다.
국회법 제29조는 의원이 국무위원을 겸직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인 경우 다음 순번 후보자가 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도록 사퇴하는 것이 의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례로 굳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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