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 6년 만에 처음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가 30일(현지시각) 발표한 차트 예고에 따르면, 엔하이픈의 미니 8집 ‘더 신: 블리스’는 9만8000 앨범 유닛을 기록해 ‘빌보드 200’ 1위로 진입했다. 2020년 데뷔한 엔하이픈이 이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엔하이픈은 이로써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여섯번째 케이(K)팝 보이그룹이 됐다.
이번 앨범의 실물 음반 등을 포함한 앨범 판매량은 9만2000장으로 집계돼 ‘톱 앨범 세일즈’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엔하이픈은 2021년 미니 2집 ‘보더: 카니발’로 ‘빌보드 200’에 처음 진입한 뒤 모두 10장의 앨범을 차트에 올렸다. 정규 2집 ‘로맨스: 언톨드’와 미니 7집 ‘더 신: 배니시’로 각각 최고 2위를 기록했으나 정상에는 닿지 못했다. 이번 앨범으로 처음 1위에 오르면서 ‘매니페스토: 데이 원’부터 7개 앨범 연속 톱10 진입 기록도 이어갔다.
지난 21일 발매된 ‘더 신: 블리스’는 엔하이픈이 6인조로 재편된 뒤 처음 발표한 앨범이다. 죄악을 모티브로 한 ‘더 신’ 시리즈의 두번째 음반으로, 금기를 깨고 도피한 연인의 여정과 결말을 담았다. 타이틀곡 ‘블러디 파라다이스’를 비롯해 ‘투 풀스’ 등 10곡이 실렸다. 국내에서도 지난 27일 한터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202만장을 넘기며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한편, 전주 ‘빌보드 200’ 1위였던 캣츠아이의 ‘와일드’는 이번 주 6위, 스트레이 키즈의 ‘디스 앤드 댓’은 8위를 기록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