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부 인사조치…박정천은 최일선 복귀하고 국방상은 경질

9차대회 이후 2선후퇴했던 박정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노광철 국방상 해임…신임 국방상에 김성기 총정치국장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9기 2차회의 진행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9기 제2차회의가 29일에 진행되었다고 30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의를 지도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6.8.3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군부 기강을 다잡고 있는 북한이 핵심 인사들에 대한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전날 진행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9기 제2차 회의에서 '조직문제를 토의'하고 '주요 직제 군 지휘관의 직무변동 문제'를 심의했다고 보도했다.

회의 결과에 따라 박정천이 북한 군사정책을 사실상 총괄하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복귀했다.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은 김정은이다.

박정천은 당 중앙위원, 정치국 위원 명단에도 재진입했다.

박정천은 지난 2월 제9차 당대회 결과에 따라 중앙위 정치국 위원, 당 비서직을 내려놓고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서도 탈락했었다.

당시에는 고령에 따라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으나 이날 다시 북한 군부의 실세로 전면에 재등장했다.

이날 회의 결과 노광철 국방상은 원래 자리에서 해임되고, 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으로 임명됐다.

군 행정과 살림을 총괄하는 국방상으로는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맡아온 김성기가 새로 임명됐다.

북한은 최근 군부 내 부정부패 발생 사실을 대대적으로 공개하고 강력한 사정을 예고하는 등 군 기강 확립을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선으로 후퇴했던 박정천이 전면에 재등장하고, 노광철 국방상이 해임된 것도 이런 사정작업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이날 회의에 따라 인민군 보위국장이던 유광우가 인민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으로, 인민군 공군 정치위원 엄주호가 인민군 보위국장으로 임명됐다. 또한 유광우는 당 정치국 위원에, 엄주호는 당 중앙위원에 각각 보선됐다.

통신은 "중앙군사위원회는 새 직무에 착수하는 주요지휘관들이 우리 당의 강군건설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당의 군사로선과 방침관철에서 무한한 헌신성과 비상히 높은 활동성으로 맡은 자기의 역할을 책임적으로 다해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북한, 국방력 강화 공헌 인물들에 표창 수여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새로운 무기전투체계 개발 등에 공헌한 성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30일 보도했다. 2026.8.3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새로운 무기전투체계를 개발하고 성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주요 국방연구기관 과학자, 연구사, 일군(간부)들을 만나 영웅 칭호와 메달, 훈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국방과학연구부문에서는 최근 전쟁수행과 억제력강화에서 하나의 사변으로 되는 괄목할 특허기술들을 개발창조함으로써 우리 군사기술력의 독보적인 발전상을 또다시 힘있게 과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특허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최근 도입됐다는 '특허군사과학기술성과'에 대해 "군대 무기전투체계들의 현대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은 일대 혁명"이라고 평가하며 "국방과학전사들이야말로 애국자중의 애국자,영웅중의 영웅"이라며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id@yna.co.kr

조회 421 스크랩 0 공유 0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