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청년 예산 언박싱(UNBOXING) 2027'서 밝혀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2만3111명으로 1년 전보다 3115명(15.6%) 증가해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2분기와 상반기 출생아 증가율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출생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2026.08.26. amin2@newsis.com /사진=전진환](https://images.supple.kr/?url=https%3A%2F%2Fthumb.mt.co.kr%2F06%2F2026%2F08%2F2026082818032130294_1.jpg&width=640&height=386)
복지부는 28일 '청년 예산 언박싱(UNBOXING) 2027'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양육지원급여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기존의 첫만남이용권·아동수당·부모급여를 '아이맞이지원금'과 '아동기본수당'으로 개편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동안 급여 종류가 많고 지급 방식도 현금·이용권(바우처)으로 다양해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아이맞이지원금은 첫째 아동은 1000만원, 둘째 아동은 1200만원, 셋째 이상 아동은 1500만원을 지급한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우대지수를 고려해 우대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은 각각 5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지원금은 출생 이후 1년 동안 분기별로 4번에 나눠 현금으로 준다.
현행 첫만남이용권의 지원 금액이 첫째 아동은 200만원, 둘째 아동은 300만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지원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첫만남이용권은 바우처로 지급돼 사용처도 제한적이었다.
개편된 아동기본수당은 0세부터 12세까지 매월 20만원을 지급한다. 급여 형태는 현금 1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10만원이다. 우대지역 아동은 매월 10만원을 추가해 총 30만 원을 지원한다. 이때는 현금으로 15만원, 지역사랑상품권으로 15만원을 준다.
또 0~1세 아동 중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 보육을 하는 경우에는 매월 3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양육 방식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하고 어린이집 이용 아동과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아동기본수당도 기존보다 크게 늘어났다. 올해 기준 아동수당 지급 연령은 0세부터 9세로, 첫째 아동 기준 수도권 거주자는 10만원, 비수도권은 10만5000원이 지급된다.
양육지원급여 개편으로 양육 기간 받는 총 지원금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거주한다고 가정했을 때 첫째 아동이 12세가 될 때까지 지원받는 금액은 현재보다 1280만원 늘어난다. 우대지역에 거주할 경우에는 3028만원을 더 받는다.
개편된 아이맞이지원금과 아동기본수당은 내년 7월1일 이후 출생아부터 적용된다. 내년 6월30일 출생아까지는 현행 첫만남이용권·부모급여·아동수당이 그대로 지급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청년이 양육부담이나 삶의 일시적 어려움 때문에 자신의 선택을 포기하거나 삶의 걸음을 멈추지 않도록 국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부모의 양육 부담은 국가가 함께 나누고 고립·은둔이나 가족돌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는 일상을 회복하고 다시 사회로 나아갈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