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찬의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LG의 8-3, 7회 강우콜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가장 강렬했던 장면은 LG가 3-2로 근소하게 앞선 5회초였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우전 안타와 오스틴 딘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 3루. 송찬의는 롯데 선발 김진욱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시속 170.0㎞로 타구속도가 압도적이었다. LG는 이 한 방으로 5-2까지 달아났고 이후 적시타와 연속 밀어내기 득점까지 더해 5회에만 5점을 뽑아 승부를 사실상 결정했다.
송찬의는 경기 후 "첫 경기부터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장타가 늘어난 특별한 비결을 묻자, 뜻밖의 '강하게 치려는 것'과 반대되는 답을 내놨다. 올해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올라선 송찬의는 92경기 타율 0.302(281타수 85안타) 13홈런 55타점, 출루율 0.388 장타율 0.541 OPS 0.929로 리그 정상급 성적을 내고 있다.
8월 들어서는 18경기 타율 0.339에 21개 안타 중 2루타 6개, 홈런 4개 등 장타가 절반 가까이 됐다. 이에 송찬의는 "달라진 점은 없다. 타석에서 더 덤비지 않으려고 하고, 준비하던 것들을 꾸준히 가져간 덕분에 잘 맞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6회 타석에서도 그 접근법이 그대로 나타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송찬의는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서두르지 않았다. 그는 "추가점을 위해 출루하고 싶었다. 너무 안 좋게 카운트 두 개를 뺏겨서 덤비지 않고 확실하게 존을 나눠 공을 골라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풀카운트까지 끌고 가다 잘 칠 수 있는 공이 들어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송찬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내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남은 시즌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