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김솔 기자 = 한밤중 주거지에 불을 내 위험에 처했던 여성이 경찰관의 신속한 구조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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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3시 30분께 50대 여성 A씨가 평택시 청북읍 자신의 주택에 불을 냈다.
앞서 A씨는 "저 죽어요. 집에 와주세요"라며 112로 신고했으나, 청북파출소 소속 서창민 경위와 이상민 경장이 현장에 도착하자 문을 잠근 채 창문 너머로 "돌아가라"며 횡설수설했다고 한다.
A씨는 문을 열어달라는 경찰관들의 설득에도 이같은 행동을 이어가다가 갑자기 거실에 불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의 주거지에는 시너 등 인화성 물질이 다량 쌓여 있어 화재 발생 직후 큰 불기둥이 치솟는 등 불길이 삽시간에 번졌다.
이에 이 경장은 곧바로 A씨 주택의 방범창을 뜯어내고 유리창을 발로 차 깨뜨린 뒤 화재 현장으로 진입했다.
서 경위도 뒤따라 내부로 들어갔으며, 두 경찰관은 약 3분 만에 A씨를 찾아 함께 밖으로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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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경위는 A씨를 구조하던 중 유리 파편에 손목이 베이는 부상을 당해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약 2시간 만에 꺼졌으며, 진압 과정에서 20대 소방관이 무너진 외벽에 어깨를 부딪혀 다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가족에 의해 입원 조치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불길이 빠르게 번지는 급박한 상황에서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시민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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