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맨섬 그랑프리가 예선 도중 연이틀 발생한 사망 사고의 충격 속에 22일(한국시간) 본경기 일정에 들어갔다.
앞서 대회 예선에서는 안타까운 참사가 이틀 연속 발생했다.
먼저 지난 19일 스위스 출신의 29세 선수 마우로 폰치니가 예선 도중 사고로 사망했다. 대회 측에 따르면 폰치니는 슈퍼스포트와 슈퍼트윈 클래스에서 경험을 쌓아온 선수였지만, 올해 처음으로 악명 높은 맨섬 마운틴 코스에 도전했다.
하지만 자신의 첫 맨섬 그랑프리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스위스모터사이클연맹은 "폰치니는 영원히 우리의 모터사이클 가족으로 남을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2020년부터 여러 로드레이싱 대회에 출전한 노튼은 지난해 맨섬 그랑프리에 처음 참가했고, 올해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가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노튼이 한 가정의 가장이었다는 점이다. 그에게는 아내 샬럿과 네 자녀 보니, 리엄, 제시, 파커가 있었다. 노튼은 레이싱 선수뿐 아니라 지역 축구클럽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치로도 활동했다.
노튼이 코치로 몸담았던 캐슬타운 메트로폴리탄 풋볼클럽은 그의 죽음을 두고 "가슴이 무너지는 일"이라며 애도했다. 구단은 노튼을 헌신적인 남편이자 아버지이자, 아이들을 아끼던 지도자로 기억했다. 노튼의 레이싱팀 역시 그와 함께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깊은 슬픔을 나타냈다.
그러나 비극 속에서도 레이스는 계속됐다. 대회는 지난 21일 최종 예선을 치렀고, 22일 결국 첫 본경기가 열렸다.
로드 레이싱 뉴스 스포츠바이크 레이스에서는 스코틀랜드 출신 조니 스튜어트가 에디 워멀드(잉글랜드)를 22.5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인 케빈 레버리(북아일랜드)가 3위에 올랐다.
불과 며칠 전 같은 코스에서 동료 선수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 레이싱계 곳곳에서 이들을 향한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은 선수들은 다시 헬멧을 쓰고 마운틴 코스에 올라 레이스를 이어갔다.
올해 대회는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지난 16일 첫 예선에서도 이탈리아 출신 살바토레 살루스트로가 사고를 당해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폰치니와 노튼이 이틀 연속 사망하면서 대회는 큰 슬픔에 휩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