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랄·시베리아·극동에 현대적 원전 신규 건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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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원자력 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세계 유일의 나라라고 자찬하며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구상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원자력에너지 회의에서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자력 에너지 생산의 전 과정에 걸쳐 전문성을 보유함과 동시에 발전소의 안전과 신뢰성에 대한 전통적으로 높은 기준을 고수하는 국가"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원전의 지리적 분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며 우랄, 시베리아, 극동 등지에 현대적인 원전을 새로 짓겠다고 언급했다.
또 "대형·소형 원전의 설계와 건설에 필요한 기술적 준비태세를 갖추고, 양산에 적합한 다양한 표준 발전설비를 확보해야 한다"며 국내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한 발전설비 제품 생산을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푸틴 대통령이 자국 원자력산업 역량을 강조한 발언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고강도 공습으로 러시아 정유시설이 피해를 입어 연료 공급난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하체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향후 6개국에 원전 17곳을 짓는 계약이 체결됐다"고 보고했다.
리하체프 CEO는 "올해 우리의 실적 지표가 더 개선돼 국내 최대 전력 생산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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