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환은 20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진행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 유도 공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일본 선수를 이겨 금메달을 따고, 태극기를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올리면 뜻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전이라고 하면 유도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서 주목을 많이 받는다"면서 "(금메달이) 현실이 되면 저 스스로한테도 너무 뿌듯하고, 또 자랑스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준환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81kg급 은메달, 그리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정상에 서지 못했던 앞선 두 대회 아쉬움을 털고, 오직 금메달만이 목표인 대회다.
그는 "항저우와 파리 때 금메달을 못 땄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동기부여도 많이 된다. 제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로 증명할 일만 남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점검이라고 생각하고 시합에 나갔다. 체력적인 면에서도 지치지 않았고, 근력적으로도 해외 선수들과 해도 전혀 안 밀렸다"고 돌아보며 "기술적인 면도 많이 보완됐다. 압도적으로 멋진 유도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준환은 "원래 체중이 83kg 정도인데, 지금은 87~88kg 정도로 근육량이 많이 늘었다. 체력이나 근력에서 상대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 자신감 있게 훈련하고 있다"면서 "대신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바뀌지 않게 완급 조절을 잘해야 한다.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조금 더 차분하게 생각하고 판단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