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여학생 얼굴로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유포한 10대 송치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또래 여학생들의 사진을 합성해 이른바 '딥페이크(Deepfake)' 음란물을 만든 후 SNS에 유포한 1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 영상물 제작 및 반포 등) 혐의로 A군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군은 지난해 또래 여학생 20여명의 사진을 다른 영상 등과 합성하는 수법으로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해 SNS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군이 운영한 SNS 계정은 다른 경찰관서에도 신고된 바 있으나 해당 수사팀은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관리미제로 등록했다.

이후 경기남부청은 추가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단서를 모아 A군을 피의자로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에는 피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가 파악되지 않아 수사에 혼선이 있었다"며 "이후 관련 사건 신고가 누적되면서 피의자를 특정할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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