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쪽이 11일 ‘장 대표가 광복절 행사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같은 당 박정하 의원을 향해 “허위 사실까지 동원해서 당 대표 공격에 매진하는 것이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은 아닐 것”이라고 반발했다.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장 대표는 광복절 경축식 참석을 이미 확정했고, 지난주 목요일(6일) 행정안전부에 참석 의사까지 공식 통보했다. 당 대표실에 전화 한 통만 했어도 확인할 수 있었던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박 의원이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장 대표가) 광복절에 올림픽공원 간다더라”며 “(광복절 경축식에) 안 간다는 거는 제1야당 대표로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 아닌가”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박 실장은 “(박 의원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대한민국의 정통성’까지 운운했다. 단순한 착오가 아니라 당 대표를 흠집내기 위한 악의적 발언”이라며 “당 대표 한 사람을 모독한 차원을 넘어, 우리당과 당 대표를 지지하는 수많은 당원들을 모독한 것이다”고 거듭 박 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박정하 의원은 잘못된 보도부터 스스로 바로잡고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충권 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광복절 경축식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확인해드릴 수 없고, 추후 확인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유영재 기자 you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