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이번 합병 이후에도 파라마운트가 영국 내 영화·TV 콘텐츠 제작과 배급, 어린이 채널 공급, 스트리밍 서비스 공급 등에서 충분한 경쟁 환경에 놓일 것이라고 보고 추가 심층 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도 공익 목적의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파라마운트의 법적 구속력 있는 약속에 따라 이번 M&A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영국 정부에 그룹 산하 영국 공영 채널 5의 독립성과 영국 제작 프로그램을 최소 5년 동안 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라마운트가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영국까지 주요국 규제 관문을 모두 통과하면서 미국에서 진행되는 소송 대응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외신들은 짚었다. 캘리포니아, 뉴욕, 매사추세츠, 네바다, 뉴멕시코 등 미국 12개 주가 반독점법 위반을 문제 삼아 제기한 소송에서 파라마운트는 내년 6월1일 또는 연방법원의 판결 후 5일 뒤까지 워너브로스 디스커버리 합병 절차를 중단하기로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