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이 곧 열릴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이란은 매우 강력한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매우 좋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란이 수개월간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행동 뿐"이라며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미국과 이란 당국에서 나란히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여부를 포함한 외교 해법에 진전이 있다고 시사하며 청신호를 켠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했으나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을 둘러싸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수일 간 무력 충돌을 벌였다.
이후 오만을 중심으로 한 중동국 중재로 양국은 대화 국면으로 돌아서 해협 재개방 문제를 놓고 협상을 재개했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오만과 이란간 호르무즈 해협 협상에 미국이 관여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매우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i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