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지갑 연 LGU+…홍범식은 '보안'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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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유플러스가 7년 만에 기업 인수에 나섭니다.

홍범식 사장의 취임 후 첫 M&A로 선택한 분야는 '보안'입니다.

회사 내부의 보안을 강화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보안 자체를 새로운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지혜 기자. 이번에 인수한 회사가 어떤 곳입니까?

[기자]

국내 운영형 보안 서비스(MDR)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입니다.

MDR은 기업의 보안 환경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위협을 탐지·분석하고 대응하는 서비스인데요.

파고네트웍스는 국내 MDR 분야 선두 주자로, 금융·제조·IT 등 다양한 산업군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7개국에도 진출하는 등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수로 확보한 MDR 역량을 바탕으로 인증과 네트워크, 관제, 위협 대응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기업 고객 대상 보안 사업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즉, 회사 보안역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사업적으로도 보안을 새 먹거리로 삼겠다는 복안입니다.

전 세계 사이버보안 시장은 지난해 약 375조원에서 오는 2034년 1천322조원으로 가파른 성장이 전망됩니다.

[앵커]

홍 대표가 취임부터 내세운 키워드가 결국 인수합병으로도 이어진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홍 대표의 첫 인수합병이자, 지난 2019년 LG헬로비전 인수 이후 약 7년 만의 M&A인데요.

홍 대표가 취임 이후 보안·품질·안전을 3대 기본기로 강조해 온 만큼, 이번 인수도 그 구상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회사는 이번 인수 관련 구체적인 투자금액과 지분율은 밝히지 않았는데 수백억원대 규모로 추정됩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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