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막자 캐피탈 '북새통'…주담대 금리 6% 시대

https://img.biz.sbs.co.kr/upload/2026/08/04/xbx1785811113862.jpg 이미지
[앵커]



최근 은행들은 대출 조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연초 설정된 은행별 총량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서인데, 이에 대출 수요가 캐피털사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곳의 이자 부담이 은행보다 클 수밖에 없다는 건데,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캐피털사의 금리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캐피털사 중 유일하게 가계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현대캐피탈은 8월 주담대 금리를 0.1%p~0.3%p 인상했습니다.

지난달 현대캐피탈의 주담대 금리는 연 5.73%~11.98% 수준이었는데요. 최대 인상 폭인 0.3%p 올렸다고 가정할 경우 이번 달부터 하단이 6%를 넘어선 셈입니다.

실제 고객들이 안내받고 있는 금리는 7%대 후반에서 8%대 후반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조달금리에 연동해 금리를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자가 꽤 높은데도 캐피털사를 찾는다는 거죠?

[기자]

네, 총량 관리에 나선 은행이 주담대 공급을 줄이면서 자금이 급한 대출 수요가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캐피털사로 향하는 모습인데요.

금융감독원이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지난 6월 말 기준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843억5000만원으로 1월보다 46% 넘게 증가했습니다.

잔액 기준으로 올 상반기에 주담대가 558억원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은행 대출이 막힌 6월에 캐피탈로 주담대 수요가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중 주담대 신규취급액 비중도 1월 21.2%에서 6월 31.4%로 10%p 가량 늘어났습니다.

은행권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한도는 40%인 반면, 캐피털 등 여신전문회사는 50%가 적용되는 점도 대출 수요 흡수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조회 43 스크랩 0 공유 0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