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데이트인데 집까지는 데려다줘야지." "넘 설렌다", "내가 (차를) 가져갈게. 둘 중 하나는 가져가야지."
30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황정민과 A씨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네 차례 만남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
루마니아에서도 연락은 이어졌다. 황정민은 9월29일 추석 "오늘은 쉬는 날인데 힘들어 그냥 누워있다. 즐추석해요"라며 자신의 사진을 보냈고, 한국에 돌아온 10월12일에도 A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A씨는 황정민의 제안으로 주류브랜드 출시를 추진하기도 했다. 다만 황정민은 그해 말 "진지하게 한 말이 아니었다. 혹시라도 오해했다면 내가 미안하다"며 제안을 철회했고, 이후 A씨와 연락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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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보고 싶다" 황정민, 10개월 뒤 스토킹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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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당시 황정민의 고등학생 아들에게도 "아버지가 저한테 잘못 저질러놓고 자살을 종용했다", "기사 나기 싫으면 빨리 연락 달라고 전달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황정민은 한 달 만인 3월1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A씨를 다시 만났고(세 번째), 그해 7월 연극 '맥베스' 대기실에서도 따로 만나 시간을 보냈다. 둘은 네 차례 만남 동안 성관계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황정민과 A씨는 별도의 만남 없이 전화와 문자메시지로만 소통했다. A씨가 공개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황정민은 2024년 10월19일 A씨와 두 차례 통화에서 "네 카톡 대문이 너무 귀여웠다", "안아보고 싶다", "우리가 좋아하면 안아보고 싶고 그러잖아"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A씨와 지난해 5월을 끝으로 완전히 연락을 끊었다. 이에 A씨는 황정민에게 100여건에 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황정민 아들에게도 재차 연락했다.
A씨는 같은 해 8월1일 해외 제작사에 황정민과 관계를 담은 메일도 보냈다. 황정민은 결국 8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고소했고, 법원은 2월 A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다만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신청한 상태다.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는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시물에 대해 추가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이와 같은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