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 이어진 소강 국면 끝 미군 공격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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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28일(현지시간) 요르단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군의 공격적 행동에 대응해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로 요르단에 주둔한 미 공군기지와 중앙지휘소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미 당국자들의 위협과 우리 국익에 대한 불법 개입은 중단돼야 한다"며 "위협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저항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혁명수비대는 미군의 '공격적 행동'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군이 중동의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미 동부시간 오늘 오후 5시45분,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부대가 이란에서 중동의 미군 기지를 기습 공격하려 다수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의 미사일은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됐다"며 "미군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부사령부는 중동의 어느 국가에 있는 미군 기지가 공격받았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의 바락 라비드 기자는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미 당국자를 인용해 요르단의 기지가 대상이었다고 전했다.
이후 중부사령부는 또 다른 엑스 게시글에서 사우디아라비아군과 함께 이라크의 '이란 계열 테러리스트'들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선후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란이 친이란 이라크 민병대에 대한 공격에 반발해 공습을 재개했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대목이다.
다만, 미국은 미군과 사우디군이 이라크에서 공습을 수행하기 전에 이란이 먼저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는 입장이다.
한 미국 당국자는 AP통신에 이 같은 내용을 비공식적으로 설명하며 두 공격이 서로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이번 공격으로 이날까지 닷새간 이어지던 무력 공방 소강 국면은 위기를 맞았다.
미군은 13일 연속으로 이란에 대해 공습을 이어가다 지난 24일부터 중단했고, 이후 이란 역시 중동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 공격을 멈춘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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