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a8g9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무려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 SF 스릴러 영화 호프는 개봉과 동시에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국내외 최정상급 배우들이 참여하고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관람객들과 평단 사이에서 다양한 감상평과 뜨거운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보고 왔습니다만, 아주 재미있게보았고 몰입도 높은 연출에 감탄하였습니다.
도입부부터 관객을 몰아붙이는 압도적인 서스펜스와 나홍진 감독 특유의 에너지는 아주 잘 표현된것같습니다.
극한의 상황에 내몰린 인간의 군상을 표현한 배우들의 연기력은 그 자체로 압권이라고 평가합니다. 도주극, 마상 액션, 카 체이싱 등 단조로움을 피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동적인 액션 연출은 극장에서 즐기기에 딱입니다.
총평하자면 영화 호프는 한국형 SF 스릴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 과감하고 거대한 도전이자 나홍진 감독 특유의 광기를 다시 한번 스크린에 폭발시킨 작품입니다.
전형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식을 따르기보다는 인간의 본성과 서늘한 긴장감에 초점을 맞추었기에 관객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지만 극장가에 흔치 않은 강렬한 시청각적 체험과 토론의 거리를 던져준다는 점에서 반드시 큰 스크린과 좋은 사운드로 직접 보고 판단해 볼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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