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하니 비자정보 유출 혐의로 피고발…"불법체류자 낙인"

김성수 문화평론가, 용산경찰서에 고발장 제출

뉴진스 하니
2024.10.15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베트남계 호주인인 멤버 하니의 비자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28일 서울 용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 소속 임직원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평론가는 어도어 등이 전속 계약 분쟁 과정에서 업무상 알게 된 하니의 비자 관련 개인 정보를 언론 등에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는 어도어 측이 하니의 예술흥행(E-6) 비자 종류, 만료 시점, 비자 연장 신청 서류 진행상황 등 개인정보를 업무상 취득한 뒤 이를 일부 연예매체 기자에게 유출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평론가는 어도어가 분쟁 과정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니의 비자 정보를 악용해 불법 체류자라는 낙인을 찍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고발장에는 지난해 2월 12일 뉴진스 멤버 부모들이 공식 발표한 입장문도 증거 자료로 첨부됐다.

당시 멤버 부모들은 비자 종류 등에 관한 추측성 기사가 이틀간 약 70건 보도됐다며 개인정보 침해 등을 호소했다.

앞서 하니는 소속사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해 분쟁을 겪던 중 기존 비자가 만료됐다.

이후 지난해 2월 일부 연예 매체는 하니가 어도어를 떠나면 소속사가 사라져 비자 발급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불법 체류자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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