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실리콘밸리 VC 만나 "'다음세대 삼성' 함께 만들어야"

상위 6개 투자사 간담회…"비자제도 개선하고 펀드·연기금 연계 지원"

"한미, 안보동맹 넘어 스타트업 동맹…韓 투자가 가장 성공적 혁신모델"

"양국 강점 결합해 SK·네이버 같은 기업 만들 수 있어…30년 혁신 동반자로"

이재명 대통령,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 발언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6 xyz@yna.co.kr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형섭 황윤기 기자 =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실리콘밸리를 무대로 활동 중인 벤처캐피탈 업체들을 만나 한국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

벤처캐피탈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사다.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마틴 카사도 제너럴 파트너, 세콰이어 캐피털의 알프레드 린 공동대표, 제너럴 캐털리스트의 헤먼트 터네자 대표,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토니 플로렌스 공동대표,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의 배리 에거스 공동창업자, 코슬라 벤처스의 비노드 코슬라 창업자 등 상위 6개 업체 임원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고,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선 "해외 창업 인재의 유입을 가로막는 비자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고,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 투자기관을 연결하는 협력 기반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태펀드, 국민성장펀드, 연기금과 민간 자본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이 창업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유망 스타트업과 여러분의 글로벌 투자 역량이 만나면 투자자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투자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가장 성공적인 혁신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실리콘밸리 탑6 벤처캐피털 대표들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서 실린콘밸리 상위 6개 벤처캐피털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토니 플로렌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공동대표, 배리 에거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공동창업자, 비노드 코슬라 코슬라 벤처스 창업자, 이재명 대통령, 알프레드 린 세콰이어 캐피털 공동대표, 헤먼트 터네자 제너럴 캐털리스트 대표, 마틴 카사도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파트너. 2026.7.26 xyz@yna.co.kr

스타트업을 매개로 한 한미 간 협력 강화의 중요성도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은 오랜 안보 동맹을 넘어 이제 기술 동맹, 혁신 동맹, 스타트업 동맹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투자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고, 한국은 뛰어난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 및 역동적인 창업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두 나라의 강점이 결합한다면 우리는 다음 세대의 삼성과 현대, SK, 네이버, 그리고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한국의 스타트업이 미국의 자본과 시장을 만나고, 미국의 투자자와 혁신 기업이 대한민국의 기술, 제조, 인재 생태계와 연결될 때 양국은 앞으로의 30년을 함께 만들어 갈 혁신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혁신과 벤처투자의 심장부인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의 미래를 논의해 매우 뜻깊다.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 벤처캐피털 업체들과 국민연금공단의 양해각서(MOU) 체결도 함께 진행됐다.

hysup@yna.co.kr

조회 147 스크랩 0 공유 0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