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유부녀 집 7시간 머물고도 외도 부인…아내 "이용당했다" 주장

'진실공방' 아내가 남편의 외도를 주장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남편이 유부녀인 상간 추정녀의 집에 7시간 머물렀음에도 외도를 부인하자 아내는 남편이 상대 여성을 순수하게 도운 것이 아니라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분노했다.

9일 방영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91화에서는 '진실 공방' 부부의 심층 가사 조사가 공개됐다.

이날 아내는 남편의 외도 증거를 제출하며 이혼 의사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아내는 "남편이 일주일에 두 번씩 차를 빌려 간 뒤 2~3시간씩 어딘가에 다녀왔다"며 "자동차 앱을 통해 남편의 이동 동선을 확인한 결과 남편이 매번 같은 장소로 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남편의 행동이 수상했던 아내는 약 한 달간 영업하던 가게 문을 닫고 택시를 타고 남편을 미행했고 그 결과 아내는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남편이 방문한 집의 동호수까지 알아냈다.

상간 추정녀가 사는 원룸에서 7시간 동안 나오지 않은 남편.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이후 해당 장소에서 잠복하던 아내는 상간 추정녀와 남편을 포착했고 상간 추정녀의 집에서 나오는 남편과 마주치기도 했다.

하지만 남편은 외도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남편은 해당 장소에 간 이유를 두고 "그냥 얘기하다 나왔다"고 말을 아꼈다.

아내는 남편의 태도에 더 큰 배신감을 느꼈다.

아내는 "내가 집 앞을 지키고 있으니까 남편이 7시간 동안 안 나왔다"며 "잠시 비운 사이에 남편이 도망갔다"고 말했다.

이어 "차 앞에서 내가 막았더니 못 본 척하고 비켜서 가버렸다"며 "그렇게 간 뒤 남편이 블랙박스를 지웠다. 나를 못 봤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상간 추정녀는 베트남에서 온 유부녀로 남편과는 일을 하다가 알게 된 사이였다. 남편은 상간 추정녀가 외국인 노동자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어 도와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남편은 "상간 추정녀가 너무 불쌍했다"며 "차별 대우를 받고 사장님이 퇴직금도 안 주려고 하니까 내가 대신해서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 측 조사관 박하선은 남편의 해명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내의 증거에도 외도를 부정하는 남편.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박하선은 "진짜 돕고 싶었으면 아내한테 공개적으로 말하고 도울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남편은 "굳이 아내한테까지 말하고 싶지 않았다"며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상간 추정녀의 행동 역시 의심했다.

아내는 "일주일에 두 번씩 남의 남자를 집에 2~3시간씩 끌어들이는 것도 수상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남편은 "그런 잘못은 인정한다"면서도 외도 의혹은 부인했다.

남편은 "그 여자가 집에서 나오는 걸 싫어했다"며 "집에서 편하게 이야기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아내는 "창피하니까 못 데리고 다닌 것"이라며 "그 여자를 순수하게 이용했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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