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단독주택·원룸 혼입률, 아파트보다 높아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에서 소각용 종량제 봉투 속에 들어가지 말아야 할 내용물이 38.6%나 섞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우 촬영]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하 청주환경련)은 8일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 종량제 봉투 성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18∼19일 청주광역소각장에서 수거한 종량제 봉투 98개(공동주택 141.3㎏, 공동주택 외 245㎏)를 내용물별로 분석했다.
상가·단독주택·원룸 등 공동주택 외 지역에서는 신문지, 플라스틱, 음식물 등 종량제 봉투 속에 들어가지 말아야 할 물건이 94.6㎏(38.6%) 섞여 있었다.
이는 31.3㎏(22.2%)이 섞여 있었던 공동주택(아파트)보다 16.4%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런 격차는 분리배출이 어려운 상가 등의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청주환경련은 지적했다.
품목별로는 전체 조사량 386.3㎏ 중 260.3㎏(67.4%)은 소각용 내용물이었고, 나머지 125.9㎏(32.6%)은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거나 음식물쓰레기, 건설폐기물 등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음식물쓰레기가 44.2㎏(11.4%)으로 가장 많았다.
배달문화 확산에 따라 잔반을 용기째 버리거나 식당 전처리 과정에서 나온 채소 등을 그대로 배출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청주환경련은 추정했다.
이어 플라스틱류 20.8㎏(5.41%), 종이류 20.7㎏(5.36%), 의류·신발류 12.5㎏(3.24%), 건설폐기물 11.6㎏(3.0%), 전기·전자 폐기물 9.8㎏(2.55%), 유리류 4.8㎏(1.26%), 캔·고철류 1.36㎏(0.35%) 순으로 나타났다.
청주환경련은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 수립 및 정책 마련, 일회용품 사용 규제 및 다회용기 전환 시스템 마련, 재활용 가능 자원 분리배출 항목 추가 및 운영 시스템 마련 등을 청주시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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