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처럼 실적발표 전날 주가가 요동친 게 사실 처음 있는 일은 아니에요
작년 초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도 비슷한 흐름이 있었거든요 그
때도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발표 전날 매수세가 몰렸다가 막상 발표 당일엔 숫자가 예상치를 살짝 밑돌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던 기억이 있어요
그 이후로 며칠간 조정을 받다가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가이던스가 시장을 안심시키면서 다시 반등했던 패턴이었죠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
지금 상황도 구조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잠정실적은 숫자만 나오고 세부 내용은 없는 반면 본실적 발표 때 나오는 컨퍼런스콜에서 HBM 가격 협상이나 CAPEX 계획 같은 디테일이 공개되거든요
그래서 과거 사례를 보면 진짜 방향을 결정짓는 건 잠정실적 그 자체보다 2주 뒤 본실적 발표일 가능성이 높아요
메모리 슈퍼사이클 초입이었던 시기와 비교해보면
2024년 하반기 메모리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을 때도 지금과 비슷하게 공급부족 우려와 수요둔화 우려가 동시에 나왔던 적이 있어요
그때는 결국 공급부족 서사가 이겼고 주가는 우상향했죠
다만 그때랑 지금이 완전히 같다고 보기는 어려운 게 이번엔 애플이나 메타 같은 실수요 기업 쪽에서 나온 신호라는 점이 다르긴 해요
개인적으로 삼성전자 주식 들고 있으면서 겪은 일
저도 삼성전자 주식을 들고 있는 입장에서 이번주는 솔직히 마음이 좀 복잡했어요
월요일 아침에 계좌 열어보니 플러스로 시작했다가 점심 무렵엔 마이너스로 바뀌어 있더라고요
이런 널뛰기 장세에서 매도 타이밍 잡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번 느꼈어요
단기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나온 반응 지켜본 소감
주변에서 단타 위주로 하는 지인들 얘기 들어보면 실적발표 전날은 오히려 포지션을 줄이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발표 결과가 좋아도 이미 기대감이 선반영된 상태라 더 오를 여력이 크지 않고 반대로 조금이라도 실망스러우면 낙폭이 클 수 있다는 이유였어요
그런 리스크 관리 마인드가 저한테도 참고가 많이 됐어요
실적발표 이후 대응 전략
저는 일단 발표 당일 오전 반응만 보고 바로 움직이지 않기로 했어요
어차피 진짜 중요한 디테일은 이달 말 본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나올 테니까 잠정치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그 이후 흐름을 좀 더 지켜보는 쪽으로 마음을 정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