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북·전남북서부 목요일 출근길 '시간당 50∼80㎜' 호우

소강상태 들어선 장맛비, 밤부터 다시 강해져…곳곳에 집중호우

무더위 속 경산·칠곡·의성 '열대야주의보'…아침 21∼25도·낮 25∼34도

'세찬 비 뚫고'
(대전=연합뉴스) 변선진 기자 = 대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8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공원에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6.7.8 bysj@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9일에도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8일 오후 5시 현재는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곳이 많지만 이날 중부지방과 호남, 경북중·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충남 부여군 양화면에는 오후 5시까지 133.0㎜, 공주시 정안면에는 103.5㎜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엔 81.0㎜, 충남 천안엔 71.4㎜, 충북 청주엔 56.7㎜, 경기 이천엔 53.1㎜, 전북 정읍엔 41.1㎜ 비가 왔다. 서울은 오후 5시까지 일강수량이 26.1㎜이다.

부여군 양화면에는 이날 낮 12시 27분부터 오후 1시 27분까지 1시간 동안 비가 68.5㎜나 쏟아지기도 했다. 충북 보은군에도 오후 들어 1시간에 50.5㎜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밤부터 빗줄기가 다시 굵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날 밤 전북·전남북서부·광주·전남중부서해안에 시간당 20∼30㎜씩 비가 쏟아지겠다.

9일 이른 새벽(0시에서 오전 3시까지)이 되면 전북·전남북서부·광주·전남중부서해안의 강우 강도가 시간당 30∼50㎜로 강해지고 충청에도 시간당 30∼50㎜ 호우가 퍼붓기 시작하겠다. 같은 시간 경기남부내륙·강원남부내륙·경북중부·경북북부에는 시간당 20∼30㎜씩 비가 내리겠다.

이후 9일 새벽(오전 3∼6시)에서 아침(오전 6∼9시) 사이에는 충청과 전북, 전남북서부에서 시간당 50∼80㎜의 '극한호우'가 내릴 수가 있겠다. 비슷한 시간 경기남부내륙·강원남부내륙·경북중부·경북북부엔 시간당 30∼50㎜, 강원중부내륙엔 시간당 20∼30㎜씩 비가 올 때가 있겠다.

9일 오전(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엔 충청·전북·전남북서부에 시간당 30∼50㎜, 경북중·북부에 시간당 20∼30㎜ 호우가 이어지겠다. 9일 낮엔 경기남부내륙·대전·세종·충남·경기남부내륙(늦은 오후까지)에 시간당 20∼30㎜씩 비가 오겠다.

제주는 9일 새벽 비가 멎겠으나 충청과 남부지방은 9일 밤, 수도권과 강원은 10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더 내릴 비의 양은 충청·전북·광주·전남북서부·전남중부서해안 80∼150㎜(충청·전북·전남북서부 많은 곳 200㎜ 이상),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경북중부·경북북부 50∼100㎜(수도권·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경북중부·경북북부 많은 곳 150㎜ 이상), 전남동부·전남남서부(중부서해안 제외) 30∼8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5도·대구·경북남부·경남서부내륙에는 20∼60㎜, 강원동해안엔 5∼50㎜, 울릉도와 독도엔 5∼40㎜, 제주산지엔 5∼30㎜, 산지를 제외한 제주엔 5㎜ 미만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비가 예고된 중부지방과 호남, 경북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도 불겠으니 이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돼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더 높은 상태가 유지되겠다.

9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안팎에 달하겠으며 전남남동부·영남·제주 등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오르겠다.

영남 일부에선 8일에서 9일로 넘어가는 밤,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경북 경산, 칠곡, 의성엔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졌다.

전국적으로 9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5∼34도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24도와 27도, 대전 23도와 27도, 광주 24도와 31도, 대구 24도와 33도, 울산 23도와 32도, 부산 23도와 30도다.

제주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고 9일부터는 남해안에도 너울이 들어오겠다.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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