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목소리 연기로 잘 알려진 일본의 가수 겸 배우 미와 아키히로. (연합뉴스)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목소리 연기로 잘 알려진 일본의 가수 겸 배우 미와 아키히로가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28일 개인 소속사 오피스 미와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이라며 20일 오전 9시 30분 미와가 노환으로 눈을 감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1년간 고령으로 인해 활동을 줄이고 체력 회복에 힘썼으나 약 3개월 전부터 건강이 악화해 자택에서 요양 중이었던 그는 마지막 순간 “고맙습니다”라는 한마디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1935년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태어난 미와는 샹송 가수이자 배우, 성우, 대중매체의 인생 상담역 등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1956년 도쿄 긴자의 카페 ‘긴파리’와의 전속 계약 체결로 샹송 가수가 된 미와는 성별 고정관념에 구애받지 않는 퍼포먼스로 활동을 하다 성소수자로 커밍아웃하기도 햇다.
국내에서는 1997년 ‘모노노케 히메’ 늑대 여신 모로 역을, 2004년 ‘하울의 움직이는 성’ 황야의 마녀 목소리 연기로 인기를 얻었다.